자유의지 · 테스트 문항 31/35
Identical Twins, the Basic Argument and Self-Forming Actions
같은 유전자와 같은 환경에서 자란 쌍둥이가 서로 다르다면, 그 차이는 스스로 만든 것일까요? 갈렌 스트로슨의 기본 논증과 케인의 자기 형성 행위를 소개합니다.
같은 유전자를 가진 일란성 쌍둥이가 같은 집에서 자랐는데, 한 명은 성실하고 한 명은 게으릅니다.
두 사람의 차이 중에는 각자가 스스로 만들어 온 부분이 있다.
이 문항은 두 이론의 충돌을 겨냥합니다. 갈렌 스트로슨은 1994년 '기본 논증(Basic Argument)'에서 우리가 하는 일은 우리가 어떤 사람인지에서 나오는데, 어떤 사람인지를 스스로 궁극적으로 만들 수는 없으므로 누구도 궁극적 책임을 질 수 없다고 주장했습니다. 반대로 로버트 케인은 결정적 순간의 비결정적 선택, 즉 '자기 형성 행위'를 통해 우리가 자기 성격의 일부를 스스로 만든다고 보았습니다.
쌍둥이의 차이는 겉보기에 '스스로 만든 부분'의 증거처럼 보입니다. 하지만 스트로슨식으로 보면 두 사람의 차이도 결국 미세한 경험 차이, 우연한 사건, 뇌 발달의 무작위성 같은 원인들로 설명됩니다. 스스로 만든 부분이 있으려면 그렇게 만들 '나'가 먼저 있어야 하고, 그 '나'는 또 무엇이 만들었는지 묻는 무한 후퇴가 생깁니다.
아리스토텔레스는 이미 『니코마코스 윤리학』 3권에서 품성 상태는 반복된 행동으로 형성되므로 우리는 자기 성격에 대해서도 어느 정도 책임이 있다고 말했습니다. 케인은 이 오래된 직관을 현대 비결정론과 결합한 셈입니다. 양립가능론자들은 궁극적 자기 창조는 불가능하지만 필요하지도 않으며, 오늘의 내가 내일의 나를 다듬어 가는 평범한 자기 형성만으로 충분하다고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