옳은 행동의 기준 · 테스트 문항 7/35
The Footbridge (Fat Man) Case
육교 위의 사람을 밀면 5명이 삽니다. 레버와 무엇이 다를까요? 톰슨의 육교 사례와 조슈아 그린의 fMRI 연구, 학계 입장을 정리했습니다.
같은 전차가 5명을 향해 달려갑니다. 이번엔 레버가 없습니다. 육교 위에 있는 덩치 큰 사람을 밀어 떨어뜨리면 전차가 멈추고 5명이 삽니다. 그 사람은 죽습니다.
그 사람을 밀어서는 안 된다.
주디스 자비스 톰슨이 1976년 논문에서 제시하고 1985년 「The Trolley Problem」에서 발전시켰습니다. 결과는 레버 사례와 똑같이 1명이 죽고 5명이 삽니다. 그러나 대부분의 사람은 레버는 당기면서 육교 위 사람은 밀지 않겠다고 답합니다.
레버 사례와 육교 사례의 차이는 무엇일까요? 가장 흔한 설명은 육교에서는 한 사람을 수단으로 쓴다는 것입니다. 그의 몸이 전차를 멈추는 도구가 되어야만 5명이 삽니다. 칸트의 '인간을 결코 단지 수단으로만 대하지 말라'는 정식이 정확히 이 지점을 겨냥합니다.
심리학자이자 철학자인 조슈아 그린은 2001년 fMRI 연구에서 육교처럼 '직접적이고 개인적인' 딜레마가 감정 관련 뇌 영역을 더 강하게 활성화한다고 보고했습니다. 그린은 이를 근거로 의무론적 직관이 진화한 감정 반응일 수 있다고 주장했고, 이는 도덕 직관을 얼마나 믿을 수 있는지에 대한 큰 논쟁을 불러왔습니다. 반대로 많은 철학자는 감정이 개입한다는 사실만으로 그 판단이 틀렸다고 할 수는 없다고 반박합니다.
2020년 PhilPapers 설문에서 '민다'를 택한 철학 교수는 약 22%에 그쳤습니다. 레버 사례(약 63%)와 뚜렷한 대비를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