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를 해치려는 사람이 친구의 행방을 묻는다면 거짓말해도 될까요? 칸트와 콩스탕의 논쟁에서 시작된 '문 앞의 살인자' 사례를 정리했습니다.
테스트 속 문항
친구가 당신 집에 숨어 있습니다. 친구를 해치려는 사람이 문을 두드리며 친구가 어디 있는지 묻습니다.
이 경우 거짓말을 하는 것이 옳다.
누가 처음 제시했나
프랑스 정치가 뱅자맹 콩스탕이 1797년 글에서 '진실을 말할 의무를 절대적으로 지키면, 친구를 쫓는 살인자에게도 거짓말을 할 수 없게 된다'며 칸트류의 입장을 비판했습니다. 칸트는 같은 해 「인간애 때문에 거짓말할 수 있다는 잘못된 권리에 대하여」로 답하며, 그 경우에도 거짓말은 허용되지 않는다고 주장했습니다.
원 논문·주요 문헌
Kant, I. (1797). "Über ein vermeintes Recht aus Menschenliebe zu lügen." Berlinische Blätter.
Constant, B. (1797). Des réactions politiques.
Korsgaard, C. M. (1986). "The Right to Lie: Kant on Dealing with Evil." Philosophy & Public Affairs 15(4): 325–349.
이 사고실험이 묻는 것
대부분의 사람에게 이 문항의 답은 분명해 보입니다. 친구를 구하기 위한 거짓말은 옳습니다. 그래서 이 사례는 흔히 칸트 윤리학의 약점으로 인용됩니다. 결과주의에서는 거짓말이 더 나은 결과를 낳으므로 쉽게 정당화됩니다.
칸트 연구자들은 칸트를 더 정교하게 읽으려 합니다. 크리스틴 코스가드는 1986년 논문에서 정언명령의 한 정식(보편법칙 정식)은 살인자처럼 우리의 정직을 악용하려는 사람에게 거짓말하는 것을 허용할 수 있다고 해석했습니다. W. D. 로스의 다원주의에서는 정직의 의무와 해악을 막을 의무가 충돌하고, 이 상황에서는 후자가 더 무겁다고 판단하게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