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를 나로 만드는 것 · 테스트 문항 15/35

뇌 이식

The Brain Transplant (Brown–Brownson Case)

내 뇌를 다른 사람의 몸으로 옮기면, 깨어난 사람은 나일까요? 로크의 '왕자와 구두장이'부터 슈메이커의 브라운슨 사례까지 정리했습니다.

테스트 속 문항

당신의 뇌를 다른 사람의 몸으로 옮기는 수술이 성공했습니다. 새 몸은 당신의 기억으로 말하고, 원래 몸은 뇌 없이 생명 유지 장치에 연결되어 있습니다.

새 몸으로 깨어난 사람이 '나'다.

누가 처음 제시했나

원형은 존 로크가 1694년 『인간 지성론』 2판에 추가한 '왕자와 구두장이'입니다. 왕자의 영혼과 의식이 구두장이의 몸으로 옮겨 간다면, 그 사람은 스스로를 왕자로 여기고 왕자의 행동에 책임을 질 것이라는 이야기입니다. 현대적 형태는 미국 철학자 시드니 슈메이커가 1963년 제시한 브라운-브라운슨 사례입니다. 브라운의 뇌를 로빈슨의 몸에 이식해 생긴 '브라운슨'이 브라운의 기억과 성격을 가진다면, 우리는 그를 브라운이라고 판단할 것이라는 것입니다.

원 논문·주요 문헌

이 사고실험이 묻는 것

뇌 이식은 심리적 기준과 신체적 기준이 가장 선명하게 갈리는 지점처럼 보입니다. 하지만 흥미롭게도 여기서는 신체 이론 안에서도 입장이 갈립니다. 뇌를 동일성의 핵심 '신체'로 본다면 신체 이론가도 새 몸의 사람이 나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가장 도전적인 답은 동물주의자에게서 나옵니다. 에릭 올슨은 이 경우에도 나는 뇌를 잃고 생명 유지 장치에 연결된 원래 몸, 즉 원래의 인간 유기체에 남는다고 봅니다. 뇌간이 살아 있어 유기체의 생명 활동이 이어진다면 그렇다는 것입니다. 대부분의 사람에게 이 결론은 직관에 어긋나지만, 올슨은 이것이 우리가 동물이라는 사실의 대가라고 받아들입니다. 이 문항은 당신이 '나'를 생각의 흐름으로 보는지, 살아 있는 몸으로 보는지를 가장 날카롭게 드러냅니다.

학계의 주요 입장

심리적 연속성 이론 (동의)

기억과 성격이 따라가는 곳에 내가 있다.

대표 학자: 존 로크, 슈메이커, 데릭 파핏

뇌 기준 이론 (동의)

나의 동일성을 담는 신체 부위는 뇌다. 뇌가 가는 곳에 내가 간다.

대표 학자: 토머스 네이글(『이 세상 어디에도 없는 관점』, 1986), 제프 매머한

동물주의 (반대)

나는 유기체다. 뇌가 떠나도 생명이 이어지는 원래 몸이 나다.

대표 학자: 에릭 올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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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